서문탁은 1999년 데뷔 이래 한국 록 음악계의 대표 주자로 군림해온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데뷔 앨범 ASURA의 '사슬'과 '사미인곡'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당대 청년들의 열광을 이끌었으며, 지금까지도 록 명곡으로 회자됩니다. 2000년대 초반 '난 나보다 널', '각인' 등의 곡으로 차트를 석권하며 한국 여성 록의 정점을 찍었고,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 한국판 오프닝을 부르며 10대 팬층까지 확보했습니다.
팬들은 그녀의 철벽 같은 라이브 실력과 무대 위 과감한 퍼포먼스를 최대 강점으로 꼽습니다. 2015년 나는 가수다2에서 10월의 가수로 선정되며 재조명받았고,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 기록을 세우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장르 불문 예술가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